광주학생삶지키기연대 "0교시·야간자율학습 부활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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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삶지키기연대 "0교시·야간자율학습 부활 중단" 촉구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3.03.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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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교시 부활 중단' 촉구 기자회견[전교조 광주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0교시 부활 중단' 촉구 기자회견
[전교조 광주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교조 광주지부 등 75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주학생삶지키기교육연대'가 최근 광주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고등학교 '0교시'와 '강제 야간학습' 폐지를 촉구했다.

광주교육연대는 9일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이 지난 연말 '정규교육과정 외 교육활동 기본계획'을 일방적으로 폐지해 몇몇 학교가 0교시와 야간 자율학습 부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규교육과정 외 교육활동 기본계획'은 학생들에게 0교시·방과후학교(보충수업)·야간자율학습 등을 강제로 하지 못하게 한 지침이다.

광주교육연대는 "시교육청이 이 지침을 폐지하면서 인문계 고교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오전 8시 이전 조기등교, 강제 방과후학교 및 야간자율학습 실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 자율성이라는 말을 반복하면서도 강제 0교시·방과후 보충수업·야간 자율학습의 길을 열어놓고 있다"며 "0교시 부활을 막고 야간자율학습 등에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원칙은 0교시를 운영하지 않고 자율학습과 방과후학습을 학생에게 강제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원하는 공부를 하면서 다양한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최적의 학교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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