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병의원 의료정보 AI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속도…전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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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병의원 의료정보 AI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속도…전국 최초
  • 최철 기자
  • 승인 2023.03.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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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데이터 선순환 활용…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 기대
인공지능 혈압 측정[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공지능 혈압 측정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공지능(AI)선도·중심도시를 지향하는 광주시가 AI 의료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8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헬스(Health) 국민의료 AI 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비 298억원 포함, 428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의료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데이터를 기업과 연구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의료기관들의 의료 데이터를 한데 모아 진단, 환자 이송 등에 활용하게 된다.

현재 광주 138개 병·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광주와 전남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나주를 아울러 450여 곳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폐 질환 등 21종 AI 진단 솔루션이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기독병원 등에 도입돼 진료에 활용 중이다.

구급차 8대와 응급의료센터 5곳에는 환자 상태와 병원 현황을 파악하는 응급의료 시스템(AI 앰뷸런스)을 도입했으며, 사업 종료까지 소방본부 구급차 38대와 응급의료센터 30곳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 시범적으로 구축한 헬스케어 실증센터는 동구 창업지원센터, 서구 서빛마루복지관에도 확충해 시민의 기초체력 측정 등을 돕는다.

이 밖에 개인이 자신의 건강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공의료앱을 개발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시민들은 앱을 통해 자신이 방문한 병·의원 진료·의료영상·건강정보 등 의료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하고 이 정보들을 기반으로 개인의 건강관리 상담도 가능해진다.

향후에는 시민들의 데이터 제공에 대한 보상체계까지 별도로 마련해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시민 체감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승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K-Health사업의 다양한 의료서비스와 인공지능(AI)기반 의료데이터 활용 환경 조성을 통해 광주에 성공모델을 정착시키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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