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용노동청, 관내 9곳에 산업재해 '적색'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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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용노동청, 관내 9곳에 산업재해 '적색' 경보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3.03.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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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용노동청 관내 산업재해 '적색경보' 발령 지역[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고용노동청 관내 산업재해 '적색경보' 발령 지역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성 사망재해가 전년보다 늘어난 9개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고 29일 밝혔다.

적색경보 발령 지역은 전남 화순·순천·목포·신안·완도, 전북 전주·군산·익산, 제주 등이다.

노동청은 올해부터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현장에 전달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산업재해 경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 광주·전남·전북·제주에서 발생한 사고성 사망사고는 19건(20명 사망) 발생해 전년동기 대비 4건(26.7%) 늘었다.

사고사망자 수는 3명(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사고(사망 6명), 여천NCC 폭발 사고(사망 4명) 등 관내에서 대형 사망사고가 발생해 사건 건수 대비 사망자가 많았던 탓으로 분석됐다.

관할 노동지청별로 살펴보면 사고성 사망재해는 광주청과 여수지청을 제외한 모든 지청에서 증가했고, 특히 군산지청 150%(2명→5명)·목포지청 200%(2명→6명) 등 사망사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군산 3명, 익산 2명, 완도 2명 등 각각 사망자가 늘어나 증가 폭이 컸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은 목포지청에서 4명이 늘었고, 제조업은 군산지청에서 2명 증가했다.

기타 업종(벌목·어업)은 익산·군산지청에서 1명씩 발생했다.

황종철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증가하고 있는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장 점검·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사망재해가 발생한 경영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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