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박람회, 습지 지키는 어벤져스 '카이로스' 인기
상태바
순천만정원박람회, 습지 지키는 어벤져스 '카이로스' 인기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3.05.19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제공연 '카이로스'
주제공연 '카이로스'

습지를 지키는 어벤져스들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나타나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삶을 되돌아 보는 감동을 선사하며 연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매주 금·토 오후 8시 오천그린광장 상설무대에서 판타지와 코믹 어드벤처가 융복합된 주제공연 '카이로스'를 선보이고 있다.

주제공연에는 흑두루미, 짱뚱어 등 순천만습지를 상징하는 12종류의 캐릭터가 등장해 약 30분 동안 화려한 조명과 음악에 맞춰 습지의 생태계를 표현한다.

공연은 총 3막으로 구성돼 있다.

1막에서는 습지에 사는 캐릭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개성을 뽐내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생태계에서 높은 자리에 있는 자들과 낮은 자리에 있는 자들의 세계가 구분돼 있어 함께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2막은 습지에 무서운 바람이 휘몰아치며 시작된다.

습지를 지배하던 강자들이 위협에 맞서지만, 늘 강자로만 살아오던 자들이 더 큰 힘을 만나며 결국 무너지고 만다.

이때 습지의 가장 낮은 자들인 갈대와 칠면초들이 나타나, 희생정신과 협동심으로 위협을 물리치고 습지를 지켜낸다.

3막에서는 습지에 다시 평화가 찾아오고, 서로의 세계가 구분되었던 가장 높은 자와 가장 낮은 자들이 함께 어울리며 새로운 습지의 삶을 이어 나가는 모습을 끝으로 공연이 막을 내린다.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이 진행되면 캐릭터들에게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특히, 귀여운 외모와 익살스러운 행동으로 관객들의 ‘최애’캐릭터가 된 짱뚱어와 망둥어는 마지막까지 무대에 남아 즐거움을 선사하고 퇴장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