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10일 국악창작무대로지역 국악단체 타악그룹 얼쑤의 '뿌리깊은 나무'를 너덜마당에서 펼친다.

이날 공연은 전통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대중들이 전통에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다양한 재미와 화려한 볼거리를 구성, 신명난 타악 한마당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사태평한 일상과 행복을 비는 전통음악 비나리협주곡 '복(福)'으로 문을 연다.

이어 구름을 형상화한다는 전통악기 북을 통해 시연하는 버꾸춤 '구름의 속삭임', 앉은 반으로서 장구만을 연주하는 삼도설장구를 재창조한 작품인 '대지에 떨어지는 물방울'이 이어진다.

이 작품들은 기존의 반복적인 느낌의 장구가락에서 벗어나 서양 타악기 등과 결합한 얼쑤만의 독창성과 음악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아리랑 선율을 모티브로 한 흔들리지 않는 뿌리. 태평소 선율과 북소리, 신디사이저, 가야금, 대북의 조합으로 전통음악의 새로운 멋을 전한다.

조미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