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나광국 전남도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라남도 아침식사 지원 조례' 시행을 위한 예산 3억6천만 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목포대, 순천대, 동신대, 순천 청암대, 전남과학대, 전남대 화순·여수 캠퍼스 총 도내 7개 학교 대학생들이 천 원에 아침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쌀 소비 촉진과 함께 아침 결식률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나 의원은 14일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31%가 아침을 굶고 있다"며 "이번 예산확보는 그동안 구호에만 그쳤던 쌀 소비 촉진에 대한 노력이 실제로 실현된 것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국 16개 광역시·도의회에서 활동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전라남도 아침식사 지원 조례'를 참고해 조례를 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남의 쌀 소비 촉진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노력이 전국적인 성과를 내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정책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나 의원은 재정 상황에 따라 학교별로 식단의 편차가 크다는 부분에 대해 예산지원을 받는 학교 간 균질한 식단 마련과 동시에 학생 만족도 또한 충족될 수 있도록 전남도의 세심한 사업추진을 주문하기도 했다.

강효석 농축산식품국장은 "아침밥이기 때문에 식사 단가가 너무 낮지도 높지도 않은 선에서 식단이 구성될 수 있도록 학생 수요 충족과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겠다"고 답했다.

박성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