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한숙경 의원은 최근 열린 상임위 회의에서 국제협력관에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을 위한 활발한 국제교류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한 의원은 "해외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활약과 세계적인 K-콘텐츠의 확산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시점에서 해외 대학 및 기관과의 교류를 통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인구감소 대응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협력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14일 한 의원실에 따르면 2004년 1만 6천832명이던 외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해 4월 말 기준, 16만 6천892명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 의원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취업에서 지역 정착까지 유도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소멸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전남도는 해외 진출 전진 기지인 5곳의 해외사무소 운영으로 투자유치, 수출지원 등의 업무를 하고 있지만, 해외 호남향우회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인적교류 확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의원은 지난 2월 전남도 국제협력관 업무보고에서 일본 고치현에 있는 해외사무소를 다녀온 뒤 열악한 근무 현장을 확인하고 ‘홍보비 증액 편성’을 요구하는 등 해외사무소 운영 활성화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한 의정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박성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