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부터 전문강사까지…광주 인공지능 인재양성 교육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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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부터 전문강사까지…광주 인공지능 인재양성 교육체계 구축
  • 허정윤 기자
  • 승인 2023.06.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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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기반 인재양성 업무협약
구글 클라우드 기반 인재양성 업무협약

인공지능(AI) 대표도시 선점에 나선 광주시의 단계별 인공지능 '인재양성 사다리'가 주목받고 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올해부터 '소프트웨어(SW) 미래 채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남구 주월동 옛 광주과학고 부지에 교육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전문 강사를 육성한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기획 용역비 10억원이 반영돼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다.

전남대(에너지), 조선대(헬스케어), 호남대(자동차), 광주과학기술원(원천기술) 등 4개 대학을 인공지능(AI) 융합대학으로 선정돼 공조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내년까지 150억원(국비 127억원, 시비 23억원)을 투입해 AI 원천기술 개발과 함께 광주 주력산업인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3개 분야 AI 융합인력을 양성한다.

국내 유일 인공지능 사관학교는 교육생을 180명에서 330명으로 확대해 4기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생들은 7개월간 인공지능 이론, 실습 교육과정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구글 클라우드의 공식 교육 파트너인 아이코어이앤씨는 전남대 재학생 30명을 선발해 교육하고 있다.

국가 인공지능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수행사인 엔에이치엔클라우드(NHN CLOUD) 광주 연구개발센터도 최근 사무실 개소와 함께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에는 본사 파견 인력은 물론 지난해 9월 개소한 NHN 아카데미에서 7개월간 웹 개발, 인증 과정을 수료한 지역 전문인력도 함께 근무한다.

삼성전자의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역시 지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인재 양성 사다리를 완성해야만 광주가 그동안 노력해온 인공지능 사업의 성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광주가 명실상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자리를 더 확고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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