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종가문화 계승 발전 '전남 종가 심포지엄'…"독특성·차별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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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종가문화 계승 발전 '전남 종가 심포지엄'…"독특성·차별성 확보"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3.06.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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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종가 문화 계승 발전 심포지엄
전남 종가 문화 계승 발전 심포지엄

우리 고장 역사·문화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남도 종가문화의 계승 발전을 탐색한 '전남 종가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남도와 한국학호남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남종가회가 주관한 2023 제7회 전남 종가 심포지엄이 지난 20일 종손·종부 등 전남 종가 회원과 학자, 일반 시민 등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 등에서 열린 종가 심포지엄은 남도 종가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고 지역 종가 문화 계승 발전의 방향성을 정립하며 활성화 방안을 탐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종가를 보유한 전남 종가의 문화적 다양성과 독특성을 찾아 유용화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와 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현삼식 전남종가회장은 인사말에서 "종가 활성화가 종가 회원들만이 아닌 남도인 전체의 기대를 받는 일"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천득염 한국한호남진흥원장은 "한국학호남진흥원이 전남 종가문화에 관한 연구와 보급, 확산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에 특별 초청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경구 사무총장은 '인류 문화유산으로서 종가 문화의 의미와 가치'라는 주제의 기조 발표를 했다.

그는 "종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는 간단히 접근할 사항이 아니며 전체 인류에게 적용될 수 있는 보편성의 문제가 중요하다"면서 "종가 또는 종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포함한 세계화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의 첫 발표자로 나선 이재태 전남도의원은 '전남 종가 역사 문화 진흥조례 제정의 의미와 정책 방향' 발표에서 전남종가 활성화를 위한 제도와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퇴계 종가 차 종손인 이치억 공주대 교수는 '종가 문화 계승의 구조와 현상 및 과제'라는 주제로 종가 계승의 어려움을 퇴계 종가 가문 차기 종손이 될 자신이 처한 실제 상황과 경험을 발표해 종손과 종부 등 참석한 종가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어 전통 건축문화 연구학자인 조선대 신웅주 교수는 '남도 종가의 공간 구성 및 건축의 독특성-종택의 미학과 그 활용'을 남도 종가 현지 조사 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호서대 정혜경 명예교수는 '종가 음식문화의 특징 및 유용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남도 종가 음식 연구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발표된 종가 세계화, 제도와 정책, 종가 계승, 종가 건축 및 종가 음식문화 등 각 주제에 대해 해당 분야 전공학자들의 토론과 참석자들의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져 성황을 이뤘다.

한편, 심포지엄 부대행사로는 초청학자들로부터 남도 종가 문화 활성화에 관한 의견을 구하는 '석학에게 묻다 - 남도 종가문화 계승과 발전의 길'이라는 주제의 좌담회가 열렸다.

남도 종가 음식 전시회에서는 '남도 종가 맛과 멋!'이라는 주제로 녹우당 다과상, 소쇄원 주안상 등 남도 종가의 접빈상 차림과 5개 종가에서 전해 내려오는 김치 10종을 재현해 참가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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