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신안 저녁노을미술관에서는 동아시아인권평화미술관 건립 중간 보고 전시 '자산어보'를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자산어보'는 지난해 10월 예술가 25명이 흑산도를 답사 후 손암 정약전이 보았던 바다와 현재 바다를 담아낸 전시이다.
참여 작가는 동아시아인권평화미술관 건립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홍성담 작가와 전정호, 박성우, 김형대 등 연안환경미술행동 활동을 하는 예술가 다수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은 정약전이 기록한 '자산어보'의 약 227종의 바다생물과 유배 당시 집필했던 당시 흑산도의 생활상을 담아낸 작품 등 약 40점을 선보인다.
특히, 209여 년 전 풍부한 바다생물이 존재했던 바다와 달리 현재는 기후 위기로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생물들도 있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의 바다와 현재의 바다를 함께 마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로 해양 온수의 변화와 생태계 교란이 일어나는 시점에서 '자산어보' 전시를 통해 과거의 바다를 기억하고 현재의 바다를 마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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