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홍도 원추리 축제…7일 개막
상태바
신안 홍도 원추리 축제…7일 개막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3.07.03 0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흑산 홍도 원추리
흑산 홍도 원추리

한국인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 선정된 전남 신안 홍도에서 섬 원추리 축제가 오는 7일 개막한다.

'홍도원추리와 야생화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16일까지 개최된다.

'홍도원추리'는 식물도감에도 등재된 육지 원추리에 비해 꽃이 유난히 크고 아름답다.

질감이 고와 관상 가치가 매우 뛰어나 야생화 식물로서의 큰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홍도의 자연환경과 역사를 함께하고 있다.

보릿고개 시절 홍도 주민은 원추리 잎으로 나물을 만들어 먹으면서 배고픔을 견디어 냈다.

원추리꽃이 지고 나면 잎을 잘라 새끼를 꼬아 띠 지붕을 만들고, 배 밧줄, 광주리 등 생활에 필요한 필수도구를 만들어 쓰면서 살아왔다.

또 천연의 신비를 간직한 섬 '홍도'는 천연기념물 제170호(1965년 지정)로 지정됐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1981년 지정돼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2시간 30분 거리지만 해마다 10만 명 이상 관광객들이 찾는 섬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홍도의 과거․현재․미래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사진전과 아름다운 홍도원추리꽃과 아름다운 절경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