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으로 빚어낸 조선의 마음, 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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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으로 빚어낸 조선의 마음, 백자”
  • 강금단 기자
  • 승인 2014.06.21 0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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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문화 읽기’ 3강…미술사학자 방병선 초대

광주시립미술관(관장 황영성)은 '2014 상록인문학강좌' 세 번째 강사로 미술사학자 방병선 고려대 교수를 초대하여 오는 25알 오후 3시 상록전시관 세미나실에서 강좌를 개최한다.

남도는 고려청자와 분청사기를 생산한 우리나라 도자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많은 도예가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좌는 도자사 강의로 방병선 교수로부터 익숙하지만 잘 모르는 백자의 아름다움과 의미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재미있는 인문학 강좌이다.

강의는 우리나라 백자의 아름다움과 미술사적 의미에 관해 살펴 볼 것입니다. 세종대왕이 백자를 조선왕실의 그릇으로 사용하게 된 배경, 사대부의 그릇으로 문양을 최소화한 절제의 미가 조선 백자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살펴 볼 것입니다. 그리고 분청사기에서 백자로 가는 과정과 왕실 그릇을 생산하기 위한 분원의 설치에 관한 내용입니다. 또한 조선시대 청화백자, 철화백자, 상감백자, 순백자 등 백자의 종류와 특징, 조선초기부터 조선 말기까지 백자의 변천 등 백자에 관한 개괄적인 내용을 살펴 볼 수 있다.

방병선 교수님은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조선 후기 백자 연구』,『순백으로 빚어낸 조선의 마음, 백자』,『왕조실록을 통해 본 조선 도자사』 등의 책과 여러 편의 논문을 썼습니다. 2000년부터 고려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로 있습니다. 또한 도자기 제작 현장의 경험과 공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고려청자, 조선 백자, 한중일 도자기에 대한 많은 논문을 쓴 도자사에 전통한 미술사학자이다.

우주는 불, 물, 나무, 쇠, 흙 등 다섯 가지의 요소로 구성되고 움직이며 이를 오행이라고 하는데 도자 공예는 흙과 불을 기본으로 오행의 조화를 이룬 결정체입니다. 백자는 절제와 순수라는 이념 속에 흰빛의 오묘한 변화를 우리 민족의 성정으로 생각하며 즐겼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백자의 진수를 감상 할 수 있으며 우리 도자기에 대해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좌개요>

○ 강 좌 명 : 상록 인문학강좌 「인문학으로 문화 읽기」3강
순백으로 빚어낸 조선의 마음, 백자
○ 장 소 : 상록전시관 세미나실
○ 일 시 : 2014. 6. 25(수) 오후 3:00
○ 강 사 : 방병선(미술사학자, 고려대 교수)
○ 강좌문의 : 062)613-7155(학예연구사 오병희)

<강사약력>

방병선 (미술사학자, 고려대 교수)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 학사 및 석사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사 및 박사
서울시 문화재위원, 문화재청문화재전문위원 역임
현재 고려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간송미술관 연구위원, 충청남도, 세종시 문화재위원
저서 : <중국도자사연구>, <왕조실록을 통해 본 조선도자사>,
<순백으로 빚어 낸 조선의 마음, 백자>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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