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경찰 '유령 영아' 1건 수사 전환…43건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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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경찰 '유령 영아' 1건 수사 전환…43건 파악 중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3.07.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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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신고 되지 않은 아동, 전수조사 실시[연합뉴스 자료사진]
출생신고 되지 않은 아동, 전수조사 실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전남 경찰이 지금까지 접수한 '유령영아' 수사의뢰 54건 가운데 1건을 공식 수사로 전환하고 43건의 기초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경찰청은 기초자치단체 단위 전수조사가 마무리 단계인 7일 총 25건의 수사의뢰를 접수했다.

경찰은 광주에서 2018년 4월 초순께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숨지자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유기한 친모의 범죄 혐의점을 확인, 1건을 공식 수사로 전환했다.

나머지 24건 가운데 19건은 아이의 소재 확인을 지속하고 있다. 5건은 특이점 없이 소재 파악이 완료돼 조사를 종결했다.

전남경찰청은 아직 수사 전환 사례 없이 29건의 수사의뢰를 바탕으로 아이 소재와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29건 중 조사가 종결된 사례는 현재 5건이다. 24건에 대한 소재 및 안전 여부를 파악 중이다.

기초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은 상당수 부모가 아이를 베이비박스에 맡겼다고 주장한 사례이다.

경찰은 베이비박스에 맡겨진 이후 아기의 안전, 부모 측 주장과 달리 영아유기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추적 중이다.

베이비박스 사례는 경찰이 각각 아동보호센터를 통해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는데, 시설마다 업무량이 폭주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감사원은 보건복지부 정기감사에서 2015년부터 작년까지 전국적으로 2천236명이 의료기관에서 태어났으나 출생신고가 안 된 사실을 확인했다.

친모 주소지 기준으로 광주에서 50명, 전남에서 86명을 대상으로 기초자치단체 단위 전수조사가 착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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