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5호 민간정원에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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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5호 민간정원에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3.07.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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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적 가치·지역자원 차 연계 관광 연계성 '우수'
보성 골망태 정원 녹차미로정원
보성 골망태 정원 녹차미로정원

전남도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제25호 민간정원으로 보성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을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은 주제정원인 녹차미로정원의 심미적 가치가 우수하고 보성의 차(茶)와 관광 연계성이 뛰어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독특한 정원 이름인 '골망태'는 밭곡식을 담는 그릇과 부유함을 상징한다.

젊은 시절 요리사로 일하며 20년 넘게 정원을 조성했던 정원주 신탁열 씨의 인생철학을 담아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이라 이름 붙였다.

보성읍 초입에 자리한 정원은 1만 6천500㎡(약 5천 평)의 차밭과 정원주가 직접 설계한 버섯 모양의 카페, 펜션이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을 연출한다.

나무 한 그루, 건물 하나 정원주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정원은 3만 3천907㎡ 규모로 녹차미로정원, 수선화정원, 수국정원의 3가지 주제정원과 주차장, 화장실, 카페, 임산물판매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녹차미로정원은 2004년 차 씨앗으로 심어 조성했다.

제주 김녕미로공원을 감명 깊게 본 정원주가 보성의 차나무로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로 만들기 시작했다.

관람객이 직접 미로 체험을 할 수 있고 근사한 사진 촬영 명소 역할까지 하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등록된 민간정원에 방문객 편의시설 확충사업으로 최대 4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 고흥 '힐링파크 쑥섬쑥섬'을 시작으로 이달 현재 총 25개의 민간정원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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