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전남갯벌' 세계해양문화 공간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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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전남갯벌' 세계해양문화 공간으로 육성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3.07.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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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바닷새 쉼터 사업 구상도
갯벌 바닷새 쉼터 사업 구상도

전남도는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중심인 '전남갯벌'이 세계 해양문화 공간으로 우뚝 서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와 관련한 제도 정비, 국가기관 유치,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 등에 나서고 있다.

2021년 7월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주도한 전남도는 전체면적의 90% 이상이 있는 세계자연유산 중심지다.

지난해 10월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원'을 유치하고 2026년 여수·고흥·무안갯벌 2차 추가 등재를 앞두고 있어 명실상부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상징으로 자리매김 했다.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후 지난해 4월 '전라남도 갯벌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갯벌의 지속가능한 보전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이어 생태·조류·저서동물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라남도 갯벌관리위원회를 발족해 '전라남도 갯벌 보전관리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자문을 지속하는 등 미래세대를 위한 갯벌 보전관리의 향후 100년을 계획하고 있다.

2021년에는 치밀한 사전계획을 토대로 150억 원 규모 '신안 북부권역 갯벌식생복원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2022년 10월 국비 323억 원 규모의 국가기관인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원'을 유치했다.

갯벌의 탄소흡수원 확충과 자연생태를 기반으로 한 자연유산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역할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또 정부 국정과제이자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보성·순천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흡수원 확대와 세계자연유산 교육·체험·지원시설, 해양생태계 보전시스템 개발 등 국제적 해양생태도시의 표준화 모델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지난해 9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또 '신안·무안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해 2024년 해수부·기재부, 국회에 '신안 세계자연유산 갯벌 바닷새 쉼터 조성사업' 국고 건의를 개진하고 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역 상생발전이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목표로, 세계자연유산 갯벌 보전관리의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등 미래 신해양 친환경 생태도시를 향한 새로운 정책 흐름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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