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10월 29일, 하정웅미술관
하정웅컬렉션 재일디아스포라작가전 '김영숙-삶, 그리고 해후'가 하정웅미술관에서 열린다.
하정웅컬렉션 재일디아스포라작가전 '김영숙-삶, 그리고 해후'는 하정웅컬렉션 2천603점 가운데 김영숙 작가의 작품 49점을 선정, 소개하는 전시회다.
김영숙은 재일동포 3세대 디아스포라 예술가이다.
'디아스포라'는 타 국가와 민족에 의해 이루어진 자발적 이주가 아닌, 강제적 이산(離散)이란 강제성에 근거한다.
이 중 재일동포 디아스포라는 식민지 지배하에서 조선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1945년 해방 이후에도 일본 땅에 남게 된 강제적 이주자와 그 후손들을 말한다.
김영숙 작품세계의 출발은 피로 연결된 조국 한국, 태어나고 자란 모국 일본이란 두 개의 나라에 관한 생각에서 비롯됐다.
김영숙의 작품에는 아름다운 여성이 등장하고, 평화로운 풍경이 나타나며 이를 통해 화해와 조화가 이루어진 이상향을 표현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하정웅컬렉션을 더욱 체계적으로 전시, 연구해 예향이자 민주, 인권, 평화, 예술의 도시 “광주”의 정체성과 연계된 특화된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재일디아스포라작가 김영숙전을 통해 제3세대 재일동포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일동포 미술을 심도 있고 다각적으로 이해하고 한국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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