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진한 국악 보양식 '국악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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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진한 국악 보양식 '국악의 향연'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3.08.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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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3시,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의 향연
국악의 향연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5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가무악 종합공연 '국악의 향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무더운 여름날 보양식 같은 작품들로 구성했다.

먼저 한갑득 명인의 거문고산조 가락을 주제로 한 '한갑득류 거문고산조에 의한 산조합주'로 시작한다.

젊은 청춘이 늙어감을 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단가 '편시춘', 힘든 고난을 겪으며 맹인잔치에 가던 심봉사가 물소리를 듣고 좋아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심청가 중 '심봉사 좋아라고' 대목을 가야금병창으로 만난다.

또한 '되돌아든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대금중주 '도드리'에 이어 맹인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심봉사의 여정을 그린 판소리 눈대목으로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이 이어진다.

김백봉 명무에 의해 창작된 '부채춤', 김소희 명창이 구성한 '남도 뱃노래', 마지막으로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에서 명성이 높던 명인들의 설장구 가락을 모아 정리해놓은 '삼도설장구'가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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