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지친 소방대원 교대 인력 확보 차원
5일 오전 4시 54분께 전남 함평군 한 알루미늄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하며 9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알루미늄의 특성상 불이 잘 꺼지지 않고 물에 닿으면 발화하기 쉬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낮 최고체감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과 열기로 화재진압복을 입은 현장 대원들은 20분 이상 진화에 투입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전남소방본부는 교대 인력 확보를 위해 이날 낮 12시 53분을 기해 인근 4개 소방서 대원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당국은 진화인력 248명, 진화 장비 43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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