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경찰청 등과 교통사고 10% 줄이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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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경찰청 등과 교통사고 10% 줄이기 총력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11.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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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안전의식 제고․기관과 단체 간 협업기능 강화

전라남도는 전남경찰청, 전남교육청, 목포시, 무안군,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운수사업 단체 등 9개 기관 및 단체와 함께 지난 15일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하고 ‘교통사고 10% 줄이기 운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교통안전 캠페인에는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 관련 회원 180여 명이 참석해 남악신도시 하나로마트 앞 교차로를 비롯한 4개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졌다.

캠페인 후 개최한 업무협의회에서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앞으로 관련 기관․단체 간 협업기능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전남지역 교통사고는 2012년 기준으로 사고 발생 1만 190건(전국 7위), 사망자 수 457명(전국 4위), 부상자 수 1만 7천258명(전국 7위)으로 1일 평균 교통사고 27.9건이 발생해 1.2명의 사망자와 47.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가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교통사고 10% 줄이기’ 운동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올 들어서는 10월 말 현재까지 교통사고 발생 8천293건, 사망자 379명, 부상자 1만 3천8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줄었다.

올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원인별로 운전자․보행자 질서의식 부족 57.9%, 운전자 부주의 23.5%, 보행자 부주의 4.8%, 교통 혼잡 2.9%, 도로 구조 잘못 2.9%, 교통신호 체계 잘못 2.3% 순으로 분석됐다. 안전의식 부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지속적인 교통안전 캠페인과 단속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협의회에 참석한 각급 기관 및 단체들은 교통사고 인명피해 매년 10% 이상 줄이기를 목표로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하고 각종 교통안전 관련 정보를 반상회보에 게재하는 등 교통안전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연말연시 음주운전, 신호 위반, 횡단보도 정지선 지키기, 운수업체 안전수칙 준수 등을 강력히 지도․단속해나가기로 다짐했다.

특히 전남도, 전남경찰청, 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 등에서 지역 교통사고 감소대책 방안으로 제시한 16개 과제에 대해 각 기관 및 단체별로 면밀히 검토한 후 다음달 다시 만나 세부적인 실천과제를 선정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태풍은 수천억을 들여서도 피할 수 없지만 교통사고는 운전자나 보행자가 조금만 조심하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며 “앞으로 도는 경찰청, 교육청, 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매년 교통사고를 10% 이상 줄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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