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건강·복지 챙긴다"…광주시, '소확행' 정책 추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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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건강·복지 챙긴다"…광주시, '소확행' 정책 추진 확대
  • 최철 기자
  • 승인 2023.08.15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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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근로자 조식센터 간편한 아침한끼 개소식

광주시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위한 그동안의 정책 성과를 확인하고 확대하기로 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반값 아침 한 끼, 초등 입학기 10시 출근제, 어린이집 부모 필요경비 10만원 지원, 임산부 고용유지 지원금, 청년정책 문자 알림 등을 이른바 소확행 정책으로 추진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반값 아침 한 끼는 시에서 비용 50%를 지원하는 근로자 조식 지원 사업이다.

근로자들은 매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광산구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샐러드, 샌드위치 등을 절반 가격(3천원 상당)에 구매할 수 있다.

시행 다섯 달째에 접어든 현재 하루 평균 120∼130개가 팔린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천원의 아침밥'도 그동안 정부와 학생 1천원씩, 나머지 금액을 대학에서 부담하는 방식이었지만 광주시는 2학기부터 5개 대학 4만9천여끼에 1천원을 보태기로 했다.

어린이집 부모 부담 필요경비 월 10만원 지원,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초등 1학년 학부모 10시 출근제도 광주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일·가정 양립 지원정책으로, 30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학부모 근로자가 입학기(3∼7월)에 출근 시간을 1시간 늦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른바 '소아과 오픈런'을 경험한 부모들에게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가뭄 속 단비가 됐다.

광주시는 광주기독병원과 함께 손을 맞잡고 지역 어린이 안심 의료체계 구축에 나섰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현재 광주기독병원에서 시범운영중이며, 9월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되면 기존 응급실 비용보다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청년 정책 문자 알림 서비스, 임산부 '직장맘' 고용유지 지원금, 공공주택 보수공사에 대한 민간 전문가 무료 자문 등도 생활 속 지원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조식 지원, 초등 입학기 10시 출근제 도입 등 앞으로도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소확행’ 정책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챙기고, 복지를 증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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