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그린 판소리 음악극…쨍하고 해 뜬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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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그린 판소리 음악극…쨍하고 해 뜬 날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08.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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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1
'쨍하고해 뜬 날' 포스터
'쨍하고 해 뜬 날' 포스터

기후위기를 소재로 한 판소리 음악극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대에 오른다.

'쨍하고 해 뜬 날' 공연을 오는 18~19일 ACC 예술극장1에서 선보인다.

음악극은 아시아의 영웅 신화를 역설로 풀어낸 기후위기에 관한 이야기다.

극심한 폭염을 해결할 영웅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다양한 신들의 능력을 신화적 상상력으로 살피고 그들과 인간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쨍하고 해 뜬 날'은 ACC 2022년 아시아콘텐츠 공연개발 공모 선정작이다.

지난해 시범공연 후 내용과 형식을 발전시켜 올해 본 공연 형태로 관객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엔 ACC와 박인혜 창작자, 한국적인 음악극을 만드는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가 함께한다.

공연의 극작·연출을 맡은 박 창작자는 재난에 가까운 기후위기 앞에서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아시아 전역에 등장하는 '사일(射日)신화'에 영감을 받아 신화 속 영웅의 통념과 허구를 판소리로 구성했다.

판소리 배우 8인은 각자 맡은 배역의 인물과 조화를 간편하게 넘나들며 연기한다.

쨍하고 해뜬날 공연
쨍하고 해뜬 날 공연

공연은 이야기 밖의 해설자인 동시에 주인공이기도 한 전통소리꾼의 변화무쌍함을 담아냈다.

특히 ACC 가변형 극장의 장점을 살려 고대 극장처럼 3면으로 구성한 무대는 관객의 신화적인 상상을 돕는다.

'쨍하고 해 뜬 날' 공연은 18일 오후 7시 30분과 19일 오후 2시 단 두 차례만 열린다.

관람연령은 7세 이상으로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ACC 누리집(www.acc.go.kr)과 전화(1899-5566)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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