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자치구와 함께 서원, 종갓집, 전통산사 등 지역문화재를 활용한 문화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올해는 5개 분야인 문화재야행, 생생문화재, 고택·종갓집, 향교·서원, 전통산사 등 9개 사업이 선정됐다.
생생문화재 활용 분야로 서구에서는 '서창(西倉)들녘에 부는 바람이', 북구에서는 '김덕령 장군과 함께 놀자',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 등 3개 프로그램을 통해 살아 숨쉬는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고택·종갓집의 의·식·주, 의례 등을 직접 참여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광산구는 11월까지 '광산 사계 몽(夢)' 사업을 통해 '용아살롱 시인의 사계'(용아생가), '농가의 사계'(김봉호 가옥), '고택의 사계'(장덕동 근대한옥)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열린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서원 문화재와 배향 인물이 품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살리는 역사인문 프로그램으로 광산구에서 진행한다.
월봉서원의 '서원 헤드쿼터 월봉', 무양서원의 '무양 in the city' 등 2개 사업이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북구에서 산사에서 찾는 소확행이 열린다.
원효사와 무등산 일대에서 '동부도 팝업북 컬러링스쿨', '처음이와 밝음이의 무등산 산책' 등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사찰이 보유한 문화재 가치를 느껴볼 수 있다.
송영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광주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