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日 원전 오염수 방류 단계별 대응…"안전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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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日 원전 오염수 방류 단계별 대응…"안전성 강화"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3.08.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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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안전성 조사 품종 1천200건으로 확대
일본 어패류 수입 석달 연속↓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천910t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34.7% 줄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수산시장 모습. 2023.7.17 (사진=연합뉴스)
일본 어패류 수입 석달 연속↓
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천910t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34.7% 줄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수산시장 모습. 2023.7.17 (사진=연합뉴스)

전남도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함에 따라 단계별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안전성 조사 확대, 해역 실시간 방사능 측정, 산지위판장 방사능검사 등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7월 도쿄전력의 오염수 해양방출 시설 설계·운용 관련 실시계획을 인가하자 수산물 안전생산 관리대책을 수립했다.

4개 팀으로 전담반(TF)을 구성해 수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 방사능 감시 등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원전오염수 방류 전·중·후 단계별 대응계획을 세워 시행하고 있다.

또 전담 대응팀을 구성해 해역·수산물 방사능 감시체계 강화, 소비위축 대비 정부 지원 건의, 안전성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방류가 시작되면 수산물 안전성조사를 기존 62개 품종 800건에서 전 품종 1천200건 이상으로 확대한다.

수입수산물 유통이력제 17개 품목에서 21개 품목으로 늘리고 원산지표시 품목을 15개에서 20개로 확대해 단속을 강화한다.

도내 해역 방사능 실시간 측정(4개소) 등을 추진한다.

또 어업지도선 방사능 광역감시(1척),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 87개 해역 관리, 산지위판장 방사능 검사(19개소), 생산·유통 단계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를 누리집에 공개한다.

방류 지속 단계에선 소비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수산업 및 연관산업 피해대책 건의, 소비 위축 수산물 정부 수매 건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일본 고도화 액체 처리 설비(ALPS)의 주기적 안전성 검증자료 공유 요청, 수산물 안전성 홍보 강화 등을 추진한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장에서 위판장까지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고, 해역별 방사능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검사한 전남산 수산물은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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