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우주발사체 2개 사업 예타 면제…클러스터 조성 '청신호'
상태바
고흥 우주발사체 2개 사업 예타 면제…클러스터 조성 '청신호'
  • 허정윤 기자
  • 승인 2023.08.24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PG)일러스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PG)
일러스트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 일부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돼 클러스터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고흥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 관련 8개 사업 중 2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기로 했다.

예타 면제사업은 민간이 활용하는 발사장, 추적시설, 발사체 조립동 등 핵심 기반 시설 구축사업(2천23억원)과 우주산업 입주기업의 사업 수행 및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사업(385억원)이다.

민간 활용 발사장은 국내에 기반 시설이 없는 상태로, 전남에 구축되면 국내 기업 애로 해소는 물론 국내 상업 발사 서비스 시장이 새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발사체 조립동이 구축되면 민간기업에 대한 발사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사업은 관련 예산이 확보되면 2031년까지 완료된다.

여기에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고체 발사시설 구축, 우주산업 관련 기업 생산동 건립,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단지 조성, 우주산업 연구, 우주산업 개발 등 6개 사업이 더해지면 고흥 우주발사체 클러스터가 계획대로 완성된다.

이들 6개 사업은 향후 정부의 예타 면제 등의 절차를 거쳐서 시행 여부와 시기 등이 확정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민간 우주기업이 발사체 개발을 수행하는 최적의 기반시설을 조성해 아시아의 우주항(spaceport)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우주·항공 분야 선도기업(앵커기업)을 유치하고 관련 기업을 집적화해 전남을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쏘아올리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