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만평] 광주정신,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렸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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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만평] 광주정신,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렸다는 건가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23.08.28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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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 동상 앞에서 열린 반대 집회정율성 기념사업 찬반 논란이 이어진 28일 오후 광주 남구 정율성로 인근에서 보수단체인 자유통일당 관계자들이 기념사업에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3.8.28 (사진=연합뉴스)
정율성 동상 앞에서 열린 반대 집회
정율성 기념사업 찬반 논란이 이어진 28일 오후 광주 남구 정율성로 인근에서 보수단체인 자유통일당 관계자들이 기념사업에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3.8.28 (사진=연합뉴스)

광주 일부 시민의 덩달아 날뛰는 모습이 참 가련하기가 그지없다.

정율성 역사공원 문제로 광주가 혼돈 속에 빠진 것처럼 시끄럽다.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04년 학술대회에서 제안됐다.

이후 2010년 생가고증위원회를 통해 장소가 선정됐다.

그러고선 2018년 10월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완공을 눈앞에 둔 상태다.

지금 날뛰는 광주시민이나 단체는 그동안 뭘했나.

심술쟁이가 재밌어 한다는 '남의 집 불구경'만 했나.

그때는 한눈팔았단 말인가.

그때는 맞았고 지금은 틀리다는 건가.

그 이유를 묻고 싶다.

보수 진영에서 제기하는 것은 생각이 다르니 그렇다 치자.

근데 이제사 뜬금없이 덩달아 '반댈세'하는 저의가 무엇인가.

정율성 기념사업은 35년 전 노태우 정부에서 시작됐다.

정부는 이때부터 국익을 위해 다양한 목적을 갖고 기념사업을 활용했다.

정율성을 기리는 문화행사와 그의 이름을 딴 거리가 생긴지도 어언 십수년 전의 일이다.

보훈부 장관이 목(직)을 걸고 저지히겠다고 게거품을 문다고.

이제는 그 말씀?이 맞다는 것인가.

광주 일부 시민은 배알도 없나.

광주정신 외칠 때는 언제고 덩달아 이러는 건가.

모든 일에 공과 과가 있다면 공을 앞세우는 건 인지상정 아닌가.

연평도 포격전 당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의 모친의 외침은 먹먹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다고 정율성 사업 전부를 언제 그랬냐는 듯 모두 지우고 덮어야 하는가.

우리는 역사를 두려워해야 한다.

후세가 들여다볼 것이기 때문이다.

광주시민 스스로 한 많은 광주를 흔들지 말아야 한다.

답답한 나머지 광주시의회가 목소리를 냈다.

광주는 노태우 정부 때부터 어어져 온 한중 친선과 문화교류를 충실하게 이어갈 뿐이라고.

결코 정율성 선생을 영웅시하지 않았다고.

사실 그대로를 보고 있을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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