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오후 3시 서석당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판소리·산조 무대로 다음 달 2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판소리 박봉술제 적벽가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이헌준의 원장현류 대금산조 무대로 민속음악의 대가로부터 받은 음악적 영향을 원장현이 타고난 음악적 감각으로 하나의 곡에 집약시킨 악곡이다.
대금산조를 통해 3옥타브의 음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음을 흘러내리거나 치켜올리는 주법, 풍부한 농음을 들려줄 예정이다.
장단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하고 2022 정동극장 청춘만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황규창이 맡는다.
다음으로 남다모의 판소리 박봉술제 적벽가가 이어진다.
박봉술의 적벽가는 소리 자체에 힘이 있고 남성적이며, 대마디 대장단이 많아 동편적 특성이 두드러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날은 조조 군사들이 앉아서 푸념하는 싸움타령 대목부터 조자룡이 동남풍을 빈 후 본국으로 귀국하는 제갈공명을 호위하며 돌아오다 추격해오는 장수를 무찌르는 대목까지 소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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