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만평] 말로만 떠드는 민생 정치 신물 난다
상태바
[신세계만평] 말로만 떠드는 민생 정치 신물 난다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23.09.01 15:4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발언하는 윤 대통령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인천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28 [공동취재]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발언하는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인천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28 [공동취재]

국정 운영의 무한 책임을 가진 정부와 여당, 정권을 감시·견제한다는 야당.

다 똑같다. 말로만 지껄이는 민생, 이제 신물이 난다.

아직도 국민을 바보로 아는 멍청이인지.

두 당은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두고 최근 의원 연찬회와 워크숍을 했다.

이 자리는 마땅히 의정 공약과 비전을 내놓고 사전 평가하는 자리다.

근데 들리는 소리는 영 딴판이었다.

국민의 삶을 민생으로 채우겠다고 소리는 쳤지만, 실은 내년 총선 잿밥에만 헛물을 켰다는 것.

대통령은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주먹을 불끈 쥐고 '국민들과 싸울 수밖에 없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단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국민들을 두고 말이다.

한 국가를 책임진 대통령이 맨날 싸우자고만 하니 참 어리둥절이다.

두 당은 행사 내내 '총선 승리가 지상과제'라며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고 의기투합 했다나.

국민과 민생을 위한 총선 승리인지, 자기들 입신을 위한 승리라는 것인지.

국민의 삶은 바람 앞의 촛불인데 자신들 욕심 챙기기에만 혈안이라니.

암튼 오늘 개막한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도 정치 싸움으로 날을 샐 공산이 커 보인다.

여기에 대통령은 맞장구치듯 민생과 국민 통합의 책무는 던져버리고 편 가르기만 한다.

반쪽짜리 대통령이 분명 맞다.

언론에서 터져 나오는 박정희, 전두환보다 더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것도 맞다.

매사 거침이 없고 너무나 용감무쌍하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 아님 검사스럽다고 해야 할까.

'문재인 정부는 나라가 거덜이 나기 일보 직전이었다'며 자신의 부족함을 감추려고 한다.

편들 생각은 없지만, 사실 그때보다 지금이 나라가 거덜 나기 일보 직전 아닌가?

부자 감세와 경기 예측 오류로 바닥난 재정을 공산 전체주의가 국고를 털어갔다니.

그러면서 민생은 나 몰라라 하고 제일 중요한 게 '이념'이라며 이념전쟁을 해댄다.

지금이 이념이 제일 중요한 때란 말인가.

대통령의 이념을 말하자면 자유민주주의라는 가면을 쓴 철 지난 반공주의에 불과하다.

자유민주주의는 반대 세력을 반국가세력으로 몰지 않는다.

판사의 저울은 수평형이다. 어느 한 곳으로 치우치지 않겠다는 균형감이다.

검사의 저울은 수직형이다. 죄의 무게만 무겁게 달면 계급장을 하나 더 단다.

검사 출신 대통령은 균형감이 있을 수 없는 것 인정.

대통령은 입만 열면 궤변뿐이다.

정부를 향한 당연한 언론의 견제와 감시를 못마땅해한다.

칭찬하는 게 언론인줄 아는 모양이다. 몰라도 너무 모른다.

사실 모를리 없을테고 모르는 척 안면몰수하는 거다.

언론뿐 아니라 진실을 말하려고 하면 감방에 처넣을 생각만 한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으로 진실을 밝히려는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구속하려고 한다.

하루 새 구속 반대 탄원 운동에 시민 1만7천여명이 넘게 동참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귀신도 잡는다는 해병대를 잘못 건드린 것 같다.

친일파인지 대통령은 오염수 방류에는 일본 편만 들며, 국민 걱정은 모르쇠다.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만 몰두하며 한·미·일 동맹을 밀어붙이고 있다.

한반도를 북·중·러와 대결장을 만들어 전쟁터로 만들 심산인가.

국민은 살기도 힘든데 날마다 가슴을 쓸어 내린다. 심장병이 걸릴까 걱정이다.

이달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 이어 10월에는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여야가 내년 총선만 보고 민생은 도외시할 것 같아 기대감도 없어 한숨만 나올뿐이다.

말로만 떠드는 민생, 민생, 민생. 진저리가 난다.

민생을 볼모로 하는 정치, 국민을 외면하는 정치, 뜯어고쳐야 한다.

정치야,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가 민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허준 2023-09-22 17:28:48
뭐니뭐니해도 머니가 정답이여 ㅋ 참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