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오월 그날의 기억"…콘서트 오페라 '박하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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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오월 그날의 기억"…콘서트 오페라 '박하사탕'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09.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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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저녁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잔디광장 특설무대
오페라 박하사탕
오페라 박하사탕

한국 오페라의 새로운 스테디 셀러, 광주시립오페라단의 5·18민주화운동기념 오페라 '박하사탕'이 네 번째 무대를 통해 시대를 초월한 감동으로 귀환한다.

광주예술의전당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오는 5일과 6일 밤 콘서트 오페라로 수놓는다.

1980년 5월 광주에 공수부대원으로 투입된 한 남자의 사랑과 아픔을 그리는 오페라 '박하사탕'은 탄탄한 줄거리와 아름다운 음악, 우리말로 이루어진 가사를 통해 잊을 수 없는 '그날'의 기억을 노래한다.

2019년 광주에서 시연회를 시작으로 2020년 온라인 이원 중계와 2021년 국립극장 전막 공연을 전석 매진하며 ‘무비라(무비+오페라)’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는 등 공연계의 화두가 돼 한국 오페라의 새로운 미래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천안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구모영이 예술감독과 지휘를 맡았으며 독일 아헨 오페라극장 등에서 활동해온 연출가 이혜영 함께한다.

테너 윤병길 전남대 교수, 소프라노 김현희·김샤론·홍예원, 메조소프라노 김향은·정세라·임지현·안주랜, 바리톤 나건용·최병혁·이하석, 베이스 한혜열 등 명실상부 최고의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사)카메라타전남 오케스트라와 아르티 합창단도 힘을 보탠다.

광주의 기억을 녹인 한국판 ‘'베리스모 오페라'(Verismo Opera, 사실주의 오페라)의 결정체를 대규모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구현해낼 장대한 서사극의 웅장한 감동이 히트를 예고한다.

오페라 박하사탕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2000년)을 원작으로 '남자충동', '미친키스' 등 역작을 통해 대중과 마니아층을 사로잡아온 극작가 겸 연출가 조광화가 대본을 집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과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을 역임한 한국 오페라의 거장 이건용이 작곡을 맡았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나 관객의 편의와 객석 운영을 위해 사전 예매를 해야한다.

좌석은 비지정석이며,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http://gjart.go.kr)과 티켓링크(ticketlink.com/1588-7890)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피크닉석은 시민들이 돗자리를 지참해 관람해야 한다.

우천시에는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으로 장소를 변경해 공연을 진행할 예정으로 사전에 홈페이지 관련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문의 전화는 062-412-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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