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노 광주시의원 "또 대규모 전세 사기…피해자 2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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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광주시의원 "또 대규모 전세 사기…피해자 200여명"
  • 최철 기자
  • 승인 2023.09.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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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시민 보호 나서야
이명노 광주시의원

이명노 광주시의원(민주당·서구3)은 6일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과 예방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광주에서 또다시 대규모 전세 사기 의혹이 불거졌다"며 광주시와 행정기관의 피해자 구제 방안을 요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두 유한회사 법인의 소유주이자 임대사업자인 A씨 부부는 각자의 법인으로 임대인을 변경하고 가구당 7천만∼1억5천만원의 보증금을 받고 광주 광산구 쌍암동 오피스텔 등 200여 세대와 전세 계약을 맺은 뒤 법인 파산을 신청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A씨 법인의 채권자는 99명, 배우자 법인의 채권자는 103명이다.

임차인들의 계약을 진행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중 한 곳은 부부의 자녀 소유였는데 이러한 관계를 사전에 고지하지 않았으며 사무실은 이후 폐업했다.

일부 피해자는 전날 광주 서부경찰서에 A씨 부부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 의원은 "국토교통부의 피해지원위원회에 의존하며 피해자들을 딱한 눈으로 보지만 말고,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구제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며 광주시와 각 구 행정기간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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