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2대 총선에서 전남 완도·해남·진도 선거구 출마를 위해 해남으로 주소를 옮겼다.
박 전 원장은 8일 자신의 SNS에 "해남읍사무소를 찾아 전입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해남군의 한 주공아파트에 입주했다.
국회의원 시절 금요일에 지역구로 내려가 활동하고 월요일에 국회로 복귀하는 '금귀월래'를 실천해온 박 전 원장은 최근에도 꾸준히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1∼3일 해남·완도·진도 방문을 시작으로 8∼10일에는 명량대첩축제장을 찾고 15∼17일에는 완도를 방문하는 등 접촉면을 넓힐 예정이다.
박 전 원장은 "나라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일했다면 수구초심 고향발전을 위해 왔다"며 "고향이 너무 따뜻해서 좋다. 나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현재 민주당 고문으로 지난해 12월 19일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복당이 승인됐다.
2016년 1월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했던 박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국정원장을 맡아 정치적 중립 등의 이유로 민주당 복당 신청을 하지 않았으나 원장직에서 물러난 뒤 복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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