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497억 들여 2만기 조성
국가보훈부는 새로 조성할 전남 국립호국원 부지로 장흥군 장흥읍 금산리 일원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4월 장흥군 장흥읍과 안양면, 신안군 지도읍 등 3곳을 후보지로 선정해 보훈부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보훈부는 입지타당성 조사를 거쳐 장흥군의 46만7천730㎡ 면적의 땅을 국립호국원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2029년까지 총사업비 497억원을 들여 봉안시설 2만기 규모의 전남 국립호국원이 조성된다.
2024∼2025년 설계와 인허가, 토지 보상 등을 추진하고 2026년 6월 착공할 계획이며, 오는 2029년 6월 준공한 뒤 같은 해 11월 전남권 호국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전남에 거주 중인 호국원 안장 대상자는 2만8천여명으로 이 중 81세 이상 전남지역 참전유공자가 3천여명에 달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권 최초 국립묘지인 ‘전남권 국립호국원’ 장흥 유치를 환영하며 국가유공자 예우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고의 안장시설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의 기대와 염원 속에 첫발을 뗀 것으로, 전남·광주권의 보훈가족뿐만 아니라 일반 도민도 편히 쉬어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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