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성장기반·필수민생 예산 국비 확보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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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성장기반·필수민생 예산 국비 확보 건의
  • 최철 기자
  • 승인 2023.09.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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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광주시는 11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국비 확보와 주요 시정 현안 해결을 건의했다.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송갑석 최고위원, 김민석 정책위의장, 서삼석 예결위원장,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이 참석했다.

광주시당에서는 이병훈 위원장과 윤영덕·조오섭·이용빈·민형배 국회의원, 정문성 서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이귀순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함께했다.

광주시에서는 강기정 시장과 문영훈 행정부시장,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광주시와 민주당은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입법사항과 내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당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시는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산업 예산이 정부예산안에 전년대비 38.3%포인트 삭감됐으며, 이 중 연구개발(R&D) 분야 예산은 광주시가 요구한 예산의 무려 74%포인트가 삭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시는 광주의 성장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이와 관련한 6건의 사업비가 국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광주시는 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회계 사업이 대폭 삭감되면서 최근 5년 간 최저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년 예산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당초 사업 취지에 맞게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최소 올해 수준(514억원)의 국비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또 이번 정부 예산안에 지역화폐 예산이 전액 삭감되고, 청년일자리사업과 사회적기업 지원 예산도 대폭 삭감됐는데, 이는 필수민생 3대 사업인만큼 민주당이 당론으로써 예산을 확보해 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지난해 민주당의 노력으로 지역화폐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된 것처럼 전 국민의 버팀목이 되는 필수민생 3대 사업을 중앙당 차원에서 챙겨주기를 요청했다.

광주시가 이날 민주당에 건의한 주요 현안과 국비지원 사업은 총 16건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중 수출 비중이 높은 광주경제는 한미일 동맹강화로 금융난·인력난·판로난 삼중고에 빠져있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불안도 크다"며 "인공지능(AI)과 미래차로 대표되는 성장 기반 예산과 지역화폐·청년일자리·사회적경제 등 필수민생 3대 예산을 반드시 확보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광주는 인공지능(AI) 선도도시로서 굉장히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야심차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꺼져가는 성장동력을 되살리고 민생을 보살피기 위해 최대한 살릴 것은 살리는 예산심의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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