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석 도의원, 반도체 특화단지 전략 부재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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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석 도의원, 반도체 특화단지 전략 부재 질타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3.09.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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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1)

임형석 전남도의원은 12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과정에서 전남도의 전략 부재를 질타했다.

임 의원은 이날 전남도정 질의에서 "정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3대 산업과 15개 첨단전략 기술 분야를 우선 선정해 특화단지를 지정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전남도는 포함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정부는 관련 산업 인프라와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을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이었다"며 "전남도가 광주와 함께 특화단지와 연관 있다고 신청한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LG이노텍은 이러한 정부 방침과 맞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본사는 미국이고 한국지사가 광주에 있을 뿐 사업장도 경기에 있으며, LG이노텍 본사는 서울이며 사업장은 경북과 경기에 있는 등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사업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기술과 인력의 보안이 철저한 반도체 분야에서 타국 기업을 선도기업으로 선정하려는 것은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임 의원은 또 "이차전지 산업은 이미 전남에 집적화가 이뤄져 그간 투자액이 4조원 이상에 달하는데도 전남도가 특화단지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것도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전남도가 탈락의 원인을 선도기업으로 선택한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미흡한 것으로 꼽자 "자체적인 성찰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전남도와 광주는 상생1호 협약을 중심으로 광주와 장성인 첨단 1지구와 첨단 3지구를 사업 대상부지로 반도체산업 특화단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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