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호 전남도의원, 지역인재 채용 불균형 개선 촉구
신민호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6)은 13일 도정 질문에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시 전남 몫을 사수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광주·전남 혁신도시 입주 공기업들의 지역인재 채용 규모와 관련해 전남이 광주에 비해 턱없이 적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 등은 신규 채용 선발예정 인원의 일정 비율 이상을 지역인재로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는데 통계를 보면 광주와 전남의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전남 혁신도시 입주기업들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선발한 지역인재 1천346명 중 광주지역 대학 출신자는 1천141명(84.8%)인 반면, 전남지역 대학 출신자는 205명으로 겨우 15.2%를 차지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현행 혁신도시법에 따라 지역인재를 광주와 전남 구분 없이 뽑다 보니 광주지역대학 출신들에 편중돼 전남지역 대학 출신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특정 지역 출신이 과반이 안되도록 하는 등의 지역인재 채용 취지에 맞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역인재 채용제도는 2018년 혁신도시법 개정에 의하여 이전 공공기관은 2018년 18%에서 매년 3%씩 상향해 2022년 이후에는 30% 이상 의무채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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