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미술에서 설치미술까지"…문화전당 3개 전시 동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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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미술에서 설치미술까지"…문화전당 3개 전시 동시 개막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09.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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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ACC 일원

순수미술에서 설치미술까지 예술 작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3개 전시가 동시에 개막한다.

'하늬 풍경'전
'하늬 풍경'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14일 야외 전시 '하늬풍경', 아시아 네트워크 전시 '일상첨화', 공모 전시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등 3개의 전시를 동시에 개최한다.

이번 3개 전시는 예술적, 문화적, 사회적 의견을 작가의 고유한 방식으로 제안하는 총체적 담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없애고 전시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 접근성'을 더욱 강화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하늬풍경'은 어린이를 위한 쉬운 글 해설 홍보물을 제공한다.

'일상첨화'전

'일상첨화'와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는 시각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한 촉각 도표 홍보물과 전시물을 제공한다.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의 모든 작품은 만질 수 있도록 창·제작됐다.

10월에는 시각장애 학생들과 함께 하는 작품 감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하늬풍경'은 한국, 중국, 일본작가 11명(팀)과 함께 ACC의 야외일대를 넘나들며 기후위기라는 동시대 현안을 다룬다.

기후위기에 당면한 동시대인의 인식을 환기할 수 있는 새로운 풍경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야외공간은 원경, 중경, 근경이 공존하는 한 폭의 그림이 돼 기후위기 시대의 다층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시는 오는 11월 19일까지 ACC 야외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과 서아시아를 대표하는 회화 작가 6인의 시선을 따라가는 '일상첨화'에서는 김환기, 오지호, 천경자, 임직순 작품을 포함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시리아와 레바논의 근현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12월 3일까지 복합전시6관에서 열린다.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전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는 2인의 유망작가의 ACC 공모 전시다.

ACC는 지난 2월 '틈'을 주제로 한 작가 공모에서 이은정, 유지원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두 작가의 작품은 틈의 공간적, 시간적 의미를 내포한다.

이은정은 나무 이미지를 인쇄하고 그 사이사이를 바느질로 봉합해 '틈'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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