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연계 특별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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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연계 특별강연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3.09.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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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조우'
특별전 '조우'

전남도립미술관은 지난달부터 개최하고 있는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와 연계한 미술 특별강연을 연다.

특별전 '조우'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순회전 사업의 일환으로, 도립미술관에서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전시다.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이중섭, 박고석, 김환기, 천경자 등 총 43명의 회화, 조각, 한국화 등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별강연은 한국 근현대 미술전문가 4명을 초청해 '이건희 컬렉션'의 사회적 의미와 더불어 전시의 주제에 밀접히 접근해 한국근현대미술사의 주요 작가인 이중섭, 김환기, 유영국, 천경자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강연 순으로 조상인(서울경제신문 기자), 이태호(명지대 석좌교수), 조은정(미술사학자), 최열(미술사학자)이 함께한다.

16일 첫 번째 강연은 조상인 기자가 '이건희 컬렉션의 의미와 가치'라는 주제로, 두 번째는 10월 7일 이태호 교수가 한국 추상미술의 효시 '서해안의 김환기와 동해안의 유영국'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이어간다.

세 번째로는 10월 14일 조은정 미술사학자는 전남 고흥 출생 천경자 화백이 화려한 화폭 너머로 전하고자 했던 '현실을 증명하는 환상성'이라는 주제로, 마지막으로 10월 21일에는 '이중섭 평전'의 저자 최열 미술사학자는 이번 전시의 출품작과 연계한 이중섭 화백의 작품세계를 '희망과 절망의 노래'라는 주제로 소개할 예정이다.

특별전 '조우'
특별전 '조우'

이번 전시의 출품작 '흰 소'(1953~54)와 '춤추는 가족'(1954)과 연계해 대중에게 알려진 '소'와 '가족' 그림의 연작에 얽힌 이중섭의 일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이번 강연은 명화 감상이 주는 즐거움과 함께 작가와 작품을 깊이 이해하는 배움의 기회를 더불어 제공하고자 했다"며 "쉽게 찾아보기 힘든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사가들의 주제별 초청 강연에 많은 도민들이 참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별강의는 도립미술관 2층 대강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청소년·성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네이버 사전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립미술관 누리집 (https://artmuseum.jeon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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