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OC 속도 조절…필수 민생·미래 투자 사업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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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지방교부세와 지방세 감세라는 재정 이중고에 5천억원 가까운 세출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 국세 수입 재추계 결과 광주시 보통교부세 세입은 2천35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취득세, 법인세, 양도소득세 등 징수액 감소 여파로 연말까지 지방세 감소분도 2천8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세출 구조조정으로 지방 교부세와 지방세 부족분 4천853억원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광주시는 우선 시설비 등 집행을 유보할 수 있는 사업을 검토해 1천820억원 규모 삭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더해 연말까지 3천33억원을 추가로 줄이기로 했다.
광주시는 단순 행사는 통폐합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정리해 지출을 아낄 방침이다.
낭비성 사업과 예산이 있는지, 속도 조절이 가능한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광주시는 오는 26일 재정전략 회의를 열어 현 상황을 공유하고 절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필수 민생 사업, 미래 투자 사업은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며 "실·국별 충분한 논의를 통해 내년 재정 운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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