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색채 펼치는 '광주시향 실내악 시리즈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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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색채 펼치는 '광주시향 실내악 시리즈Ⅴ'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10.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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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O 실내악 시리즈5 출연진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3일 저녁 7시 30분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GSO 실내악 시리즈Ⅴ'를 선보인다.

광주시향의 실내악 시리즈는 단원들의 조화가 빛을 발하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해 오고 있다.

올해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실내악 시리즈에서는 멘델스존과 슈만의 실내악 작품을 즐길 수 있다.

광주시향 제1바이올린 석수연, 박혜진, 비올라 조수영, 첼로 석민정이 열정적이고 강렬하며, 능숙한 솜씨로 무대에 풀어낼 예정이다.

이날 연주회의 첫 곡 멘델스존의 '현악 사중주 2번 A단조'는 제2번으로 출판됐지만 제1번보다 먼저 작곡됐기 때문에 사실상 멘델스존이 쓴 첫 번째 현악사중주 작품이다.

멘델스존의 서정가곡 'Frage 물음'의 악상을 인용한 작품으로 멘델스존의 작품 가운데 가장 열정적인 작품 중 하나다.

이어 연주되는 곡은 슈만의 '피아노 오중주 E-flat장조'이다.

이 곡은 이른바 '슈만의 실내악의 해'로 불리는 1842년에 작곡됐으며 피아노와 현악사중주가 함께하는 '피아노 오중주' 형식으로 연주되는 최초의 작품이다.

피아노가 가세한 실내악 장르 중 가장 높은 곳에서 빛을 발한 이 형식은 훗날 브람스를 비롯한 드보르자크, 포레, 엘가, 레거, 쇼스타코비치 등이 더욱 발전시켜 나갔다.

'피아노 오중주 E-flat장조'는 슈만의 실내악 작품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곡이라 할 수 있으며 내용과 형식이 가장 이상적으로 화해를 이루고 있는 고전적인 작품이다.

피아니스트 김성재가 참여해 광주시향 현악사중주와의 섬세한 앙상블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전석 1만원이며 7세(초등학생 이상)부터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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