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7시30분·14일 오후 3시, ACC 극장1
한국과 호주를 대표하는 예술단체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 창·제작 연극 '보따리'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대에 오른다.
오는 13~14일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선보인다.
'보따리'는 한국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가 호주 무용단 플럭서스2 댄스 콜렉티브와 함께 창·제작한 시범공연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사물(오브제)과 신체의 병합된 움직임을 이용해 극을 이끌어 가는 신체극으로 '보자기'를 주요 소재로 활용한다.
작품은 시인 이상의 '오감도(烏瞰圖)'의 시상을 연출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시대를 초월해 엄습하는 모든 불안과 공포의 연원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오감도' 제1호 속 13인의 아해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물건과 사연, 정신까지 감싸 안는 '보따리'를 매개로 전쟁, 이주, 난민 등의 서사를 펼친다.
작품은 모든 것을 넉넉하게 포용하는 '보따리'를 통해 세계의 이권에 희생된 이들의 아픔을 감싸고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관람연령은 7세 이상으로 전석 무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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