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이 다가온다" GAC공연예술축제 '그라제' 1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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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 다가온다" GAC공연예술축제 '그라제' 17일 개막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10.14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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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광주예술의전당, 잔디광장 일원
대극장, 베를린 슈타츠 카펠레 현악사중주·소란·웅산·뮤지컬 티니핑
소극장, 소리극 ‘콜비츠와의 대화’·크랙샷·레이어스 클래식
잔디광장, 카더가든·2023자라섬비욘드 ‘새로’·잔디버스킹·버블타이거

광주예술의전당 2023공연예술축제 '그라제'가 오는 17일~22일까지 엿새간 열린다.

클래식, 국악, 뮤지컬, 재즈, 대중음악, 퍼포먼스 등 13개팀이 22회 공연을 펼친다.

올해 5회를 맞이한 그라제 축제의 주제는 '라온다온: 즐거움이 다가온다'이다.

라온은 즐거운, 다온은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 온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지난 6월 광주예술의전당으로 재개관한 만큼 보다 많은 시민이 그라제 축제에 와서 즐거움을 함께 나누길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축제 프로그램은 다채로운 공연을 대극장, 소극장, 잔디광장 3개의 공간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해외 연주팀 등 공연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1천500석의 대극장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최적의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다.

축제 첫날인 17일에는 450년 전통의 독일 명문악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의 현악기 수석 연주자로 구성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사중주'가 문을 연다.

팝과 모던록을 추구하는 4인조 밴드 소란의 '우리 여행'(18일),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All That Jazz'(19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뮤지컬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신비한 상자를 열어라'(21일~22일)를 공연한다.

464석의 소극장은 관객들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공연들로 채워진다.

독일 여성 판화가 케테 콜비츠의 삶을 판소리와 모노드라마로 옮긴 소리극 '콜비츠와의 대화'(17일~18일), 2021 JTBC 슈퍼밴드2 우승팀 메탈 밴드 크랙샷의 'Rising Bullet'(19일), 클래식 크로스오버 트리오 레이어스 클래식 'Autumn Breeze'(21일)이 공연한다.

광주예술의전당 전경
광주예술의전당 전경

잔디광장에서는 가을밤의 정취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공연들로 채워진다.

20일 금요일에는 허스키한 음색과 드라마틱한 가창력을 가진 뮤지션 '카더가든'의 단독공연이 펼쳐진다.

21일 주말 저녁에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대표 프로젝트 2023 자라섬비욘드 '새로'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탁월한 음악적 감각을 지닌 재즈 아티스트 손성제를 중심으로 5인조 밴드가 한국의 근현대가요를 재즈로 펼쳐낸다.

잔디밭에서 즐기는 일과 후 낭만, 잔디 버스킹은 3일 동안 열린다.

인디밴드 '삼점일사'(17일), 포크록 밴드 '오빠야문열어딸기사왔어'(18일), 아코디언이 있는 하루를 선물하는 어쿠스틱 밴드 '아코디엠'(19일)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5년 연속 그라제 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인 비눗방울 퍼포먼스 버블타이거의 '버블 매직쇼'도 나흘 동안 공연한다.

공연장 옆 전당 갤러리에서는 사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한국화가 박현주의 '고요한 비상전'이 열리고 있다. 파노라마 풍경처럼 펼쳐지는 먹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윤영문 광주예술의전당장은 "전당으로 새롭게 시작하고 여는 축제인 만큼 보다 많은 시민들이 축제에 오셔서 행복과 즐거운 에너지를 얻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잔디광장 공연은 사전예매를 통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공연 정보 및 티켓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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