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정상화 대책 마련 촉구…강 시장 "매수 의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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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정상화 대책 마련 촉구…강 시장 "매수 의향 있다"
  • 최철 기자
  • 승인 2023.10.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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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1호 시즌권 구매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단 역사상 1부리그 최다 승리·승점 기록을 모두 경신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FC를 지원하는 광주시의 안일한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채은지 광주시의원은 18일 광주시에 대한 시정질문에서 광주FC 재정 지원, 전용 구장 실태 등을 물었다.

채 의원은 "광주FC를 관광문화산업과 연계해 시민 참여를 더 활성화하고 광주의 킬러 콘텐츠로 키울 것이냐, 시민 구단의 태생적 한계를 인정하고 광주FC를 사겠다는 기업이 나타나면 당장 팔 것이냐"며 선택을 요구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적당한 기업이 있다면 광주FC를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광주FC 구단주인 강 시장은 "(활성화와 매각 검토) 둘 다 하고 있다"며 "관광공사와 시 문화콘텐츠 부서에 주문해 스포츠 관광을 고민하고 있다. 가령 야구를 보러 3박 4일씩 챔피언스필드에 오는 외지 야구팬 등 광주로 오는 응원단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 관광 마케팅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채은지 광주시의원

강 시장은 두 번째 선택안(매각)에 대해서는 "재정 등 시민 구단의 한계가 있다"며 "선수들의 연봉 문제, 잘하는 선수들을 응원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기업이 나타난다면 당장이 아니라 진작 팔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구단을 위해서 기업이 나타나면 팔겠다는 것이냐"는 채 의원 질문에 강 시장은 "나타나면 팔겠다는 정도가 아니라 그런 기업이 있는지 찾고도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FC는 올해 100억원을 광주시로부터 지원받았으며 대표 이사 이름으로 은행권에 24억원을 추가로 차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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