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미래포럼 "대구 2·28과 광주 5·18정신으로 국민통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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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미래포럼 "대구 2·28과 광주 5·18정신으로 국민통합해야"
  • 최철 기자
  • 승인 2023.10.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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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범시민계몽운동 실천해야”
동서미래포럼 광주세미나 박주선 전 부의장 특강
동서미래포럼 광주세미나 박주선 전 부의장 특강

광주·대구·서울 지역 시민 600여 명이 광주에서 동서화합을 통한 국민통합의 '새로운 시대정신'을 선언했다.

동서미래포럼은 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지방시대 지역주의 극복과 상생, 그리고 균형 발전'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열고 '동서화합의 새로운 시대정신 선언문'을 발표했다.

추현호 대구동서미래포럼 청년위원은 "대구에서 태어나 자랐다. 군생활을 전북 임실에서 했는데 걱정이 많았지만 모두 기우였다. 누구보다 호남은 따뜻했다"며 "대구 팔공산에는 광주사람들이, 무등산에는 대구사람이 오르는 통합의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대구 2·28, 광주 5·18 정신, 박정희의 산업화와 김대중의 민주화 정신을 계승해 국민통합의 새 시대 열어가자"며 "동·서, 영·호남 양 지역에서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박정희의 산업화 정신과 김대중의 민주화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양 지역의 화합과 통합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럼은 해방 이후 세계 최빈국에서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함께 세계 10대 강국에 오른 대한민국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제는 지역갈등을 종식하고 동서화합을 이루는 진정한 변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통합과 미래를 향한 희망찬 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으로는 ▲포용과 화해의 정신 ▲산업화의 정신 ▲민주화의 정신 ▲균형발전 정신을 제안했다.

동서미래포럼 '지방시대 지역주의 극복과 상생, 그리고 균형 발전' 주제 정책세미나
동서미래포럼 '지방시대 지역주의 극복과 상생, 그리고 균형 발전' 주제 정책세미나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은 특강에서 "박정희, 김대중 대통령이 주도한 산업화, 민주화는 대한민국 10대 강국의 성공 역사의 자랑스러운 두 축"이라며 "이를 결합시켜 영·호남이 화합하고 소모적 지역갈등을 해소해 새 시대 국가비전을 내뿜는 분화구 역할로 국민 통합의 지방시대를 활짝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대정신을 영·호남이 함께 제안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국민통합의 지방시대를 만들자'는 슬로건 아래 박정희·김대중 정신을 한데 녹여 미래로 가는 대한민국호를 영·호남이 축이 되어 이끌어 나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동서미래포럼은 국가 발전의 결정적 장애요인으로 작용해온 영·호남 지역 갈등의 해소와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시민 스스로 실현하기 위해 모인 서울, 대구, 광주지역 중심의 시민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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