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초월한 사랑이야기' 광주시립발레단 정기공연 '지젤'
상태바
'죽음을 초월한 사랑이야기' 광주시립발레단 정기공연 '지젤'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10.21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3~4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광주시립발레단 지젤(Giselle) 포스터
광주시립발레단 지젤(Giselle) 포스터

광주시립발레단은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135회 정기공연으로 '지젤'(Giselle)을 무대에 올린다.

11월 3일 오후 7시30분, 4일 오후 3시·7시30분 3회 공연한다.

지젤은 1841년 파리오페라극장에서 초연 후 전 세계 극장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발레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레퍼토리 중 하나다.

서유럽에 널리 퍼져있는 설화인 사랑에 배신당한 처녀가 죽으면 '윌리(Willi)'라는 귀신이 돼 밤마다 무덤에서 깨어나고 무덤가를 지나는 청년을 유혹해 죽을 때까지 춤추게 만든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지젤 무대는 박경숙 예술감독의 총연출, 정영재의 재안무로 2015년 이후 8년 만의 공연이다.

광주시립발레단의 지젤은 장 코랄리(Jean Coralli)와 쥘 페로(Jules Joseph Perrot)가 안무한 원작을 바탕으로한 새로운 버전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장 아름다운 발레곡으로 평가받는 아돌프 아당의 곡은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박승유 지휘자의 지휘로 협연한다.

이번 지젤의 특징은 타 버전의 해석과 달리 두 가지 점에서 차별화돼 있다.

첫 번째는 사랑의 삼각관계에 놓여있는 지젤과 알브레히트 그리고 산지기 힐라리온의 드라마다.

지젤 군무
지젤 군무

안무자는 힐라리온을 좀 더 부각시켜 바람둥이 귀족 알브레히트보다 진실된 사랑꾼으로 1막 라스트 씬을 할애한다.

두 번째는 '농부의 춤'(Peasant Pas de Quatre) 4인무이다.

대부분 남·여 커플의 춤으로 공연되는데 이번 광주시립발레단의 버전에서는 2커플 총 4인의 춤으로 안무해 보다 풍부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광주예술의전당과 누리집과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