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임석 광주시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지역 학교 급식시설 개선사업 실적이 저조하다"며 "적극적인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광주시교육청은 급식종사자를 위한 건강검진과 개선사업 수립을 선도적으로 추진했지만 지난해 개선 실적은 320개 학교 중 10개 학교로 3.1%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초 계획했던 환기시설 개선 목표치가 68개 학교에서 62개 학교로 줄었다"며 "62개 학교 중에서도 7개 학교만 완료됐거나 공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또 "환기시설이 노후화된 학교에는 층고가 낮거나 공간확보가 어려운 점이 있다"며 "시교육청은 현장실태조사를 통해 노후 정도·증축·개축이 필요한지 등의 개선 가능 여부를 우선적으로 파악해 특성에 맞은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식종사자들의 폐암이 확인되면 산재신청, 병가, 휴직 등 복무 처리를 지원하고 있지만 사후 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방안은 아직 없다"며 "검진주기, 지원범위, 개선안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검진결과에 따라 위험성이 높은 학교는 급식소 환경 특별점검 등을 통해 작업환경개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