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클래식 앙상블 '일뤼미나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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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클래식 앙상블 '일뤼미나시옹'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11.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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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5시,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일루미나시웅' 포스터
'일루미나시옹' 포스터

광주예술의 전당 기획공연 포시즌 다섯 번째 무대로 대한민국 클래식 앙상블의 원조 세종솔로이스츠의 공연이 무대에 올려진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에 선정돼 열리는 공연으로 클래식 앙상블의 진정한 멋을 선보일 '세종솔로이스츠와 이안 보스트리지'의 무대다.

공연은 오는 12일 오후 5시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서 열린다.

창단 이래 30여년간 전 세계 120개 이상의 도시에서 600회가 넘는 연주회 무대에 올랐던 세종솔로이스츠는 현악 앙상블의 정점에 올랐다는 찬사를 받아왔다.

세종이라는 이름과 함께 대한민국 클래식음악의 힘을 전 세계에 알려온 이들이 영국의 신성에서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와 함께 특별한 무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1부는 작곡가 브리튼의 어린 시절 스승으로 잘 알려진 영국의 작곡가 프랭크 브리지의 '왈츠 인터메조'(Valse Intermezzo in e minor, H. 17)로 공연을 시작한다.

줄리아드 스쿨 교수인 작곡가 앤드류 노만의 작품, '바이올린 8중주를 위한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 for violin octet)에 이어 하이든의 교향곡 45번 '작별'(Symphony No. 45 in f-sharp minor, Hob. I:45, ‘Farewell)>을 연주한다.

2부에서 영국의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의 '일뤼미나시옹'(Les Illuminations for high voice and strings, Op. 18)을 들려준다.

이안 보스트리지가 2004년 한국을 최초로 방문한 이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나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슈베르트와 슈만의 가곡, 바로크 시대의 아리아로만 집중돼 있어 한국 관객들은 근현대 음악에 대한 보스트리지의 탁월한 해석을 즐길 기회가 매우 드물었다.

세종솔로이스츠
세종솔로이스츠

영국 출신의 보스트리지는 자국을 대표하는 20세기 작곡가인 브리튼에 대한 찬탄과 존경의 마음을 자주 표현해왔다. 현대 음악 연주와 신작 초연 등 살아있는 21세기의 클래식 음악을 알리는데 앞장서온 세종솔로이스츠와 호흡을 맞춘다.

세종솔로이스츠와 이안 보스트리지의 '일뤼미나시옹'은 영국의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이 프랑스의 천재시인 아르튀르 랭보의 산문시에 음악을 붙인 작품이다.

환상과 서정을 오가는 테너의 몽환적인 음성과 현악 앙상블의 다채로운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걸작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들이 이 곡을 연주할 때 이안 보스트리지를 협연자로 선택했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이다.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티켓링크(1588-7890)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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