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막을 내린 광주창업페스티벌에서 지역 새싹기업 30개사가 총 302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이끌어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페스티벌에서 지역 30개 사가 상담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투자 의향을 확인했다.
상담에서는 창업기업 220개 사와 국내외 투자사 250개 사가 만났다.
페르소나 에이아이는 효성벤처스와 50억원 규모 투자 협약을 했으며, 바라이노베이션은 케이 시드 업 어소시에이션과 북미 시장 진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광주시가 경진대회를 거쳐 선발한 'G-유니콘 기업' 인트플로우, 첨단랩, 포엘, 스튜디오버튼 등도 국내외 투자자들과 투자 의향서를 작성했다.
광주시는 투자협약·양해각서에 서명한 투자자들에 대한 사후 관리로 실투자를 지원하고 기관별 투자유치 전담반도 구성하기로 했다.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NHN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 IBK기업은행, 교보생명, 호반그룹,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외 대기업들도 참여해 37개 기업과 기술 이전, 후속 투자 등을 약속했다.
광주시는 행사 종료 후에도 투자협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투자자에 대해 실투자를 이끌어내고 지원기관별로 투자유치 전담반을 구성,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후속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만 39세 이하 광주청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업버스킹대회에서는 총 17개팀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1등 최우수상은 '보조키 도어락 애드-온과 스트라이커 개발'이라는 아이템으로 도전한 논리밋팀(이금화외 3명)에게 돌아갔다.
'폐어망 리사이클링 방안'과 '무형문화재 교육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로 참여한 다바팀과 무영팀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