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급증해 보건당국이 접종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44번째 주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30.0명을 기록했다.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 수이다.
10월 첫째 주 9.4명, 둘째 주 8.6명, 셋째 주 6.4명, 넷째 주 11.1명 등 추이를 보이다가 30명대로 급격히 늘었다.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인 6.5명의 4.6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7∼12세 95.2명, 13∼18세 66.9명으로 초·중·고교생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44번째 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2018년 2.7명, 2019년 5.7명, 2020년 0.9명, 2021년 0.7명, 지난해 15.2명이었다.
광주시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생후 6개월에서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50~64세 장애인·의료급여수급권자·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으니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