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일, 광주 서빛마루문예회관
"수능 시험 스트레스, 공연 보며 날리세요."

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광주 서구 공동기획으로 오는 20일~24일까지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청소년 연극 '길 위의 아이'를 공연한다.
'길 위의 아이'는 2021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청소년 콘텐츠 제작 공모사업 선정작이다.
이 작품은 1960년대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했던 소년감화원 선감학원을 배경으로, 수용소에 갇힌 두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용소의 폭력적인 환경에 놓인 주인공 태주와 선오는 어른들의 모습을 모방하는 놀이를 통해 공포로부터 일시적인 탈출을 꾀한다.
두 소년은 서로를 위로하며 상상놀이를 통해 탈출을 연습하고, 꿈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각자가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둔 죄의식과 맞닥뜨린다.

2인극 형식의 이번 공연은 제한된 공간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해 극적 몰입감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사회의 폭력이 청소년에게 주는 영향을 화두로 던지고 있다.
한편 '길 위의 아이' 공연 관람료는 1만원이며, 신청은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 누리집(seobitmaru.seogu.gwangju.kr)을 통해 하면 된다.
교육부 운영 진로체험서비스 플랫폼인 꿈길(www.ggoomgil.go.kr)을 통해 학교 단체 예매할 경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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