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계기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청소년의 가출을 예방하고 위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찾아가는 거리상담(아웃리치)' 활동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일시청소년쉼터가 주관하고 청소년 쉼터연합, 동부경찰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금연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여한 이번 '찾아가는 거리상담'은 수능 후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동구 충장로 거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위기청소년을 안전망 지원체계로 연계하는 상담 및 보호활동을 펼쳤다.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의 귀가를 지도하고, 가정 밖 청소년은 쉼터 및 일시보호소로 연계해 안전하게 머물며 지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17~18일에는 월산동, 봉선동 등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을 이동형 버스로 찾아가 거리상담, 긴급 의료지원, 귀가지원, 안전한 숙박장소 및 보호시설 연계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임애순 광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통해 수능으로 지친 청소년에게는 응원메시지를 전달하고, 보호가 필요한 위기청소년은 사회안전망 속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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