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아시아문화 매거진 '움직이는 아시아, Verb', 팝업북 '숨쉬는 도시'를 잇따라 출간하고 연계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Verb'는 아시아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을 매호 새로운 '동사'를 주제로 기획해 소개하는 정기간행물이다.
이번 호는 '걷다'를 주제로 창간의 첫걸음을 알리는 동시에 두 발로 걷는 인간의 '걸음'에 관한 인류사적 접근부터 미래의 걷는 행위를 돕는 기술까지 총망라했다.
또한 아시아 곳곳의 출근길과 산책길, 대중문화 속 걷는 존재 등 다양한 문화와 일상 속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이어 도시생태를 주제로 한 팝업북 '숨쉬는 도시'는 30일 선보인다.
난개발로 파괴되는 도시가 자연과 공존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이 도서는 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몰입도 높은 팝업 구조와 다채로운 색채의 일러스트로 독자들에게 교훈과 감동을 선사한다.
ACC재단은 이번 도서 출판을 기념해 다양한 연계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23일 오후 4시 ACC 문화상품점 ‘들락’에서 매거진 'Verb' 창간기념식을 갖는다.
또 23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KF아세안문화원과의 협력으로 '아세안 책방'팝업 전시도 진행한다.
이 전시에는 아세안 10개국의 아트북과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는 상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5일과 12월 2일 ACC 문화정보원 도서관 썬큰 계단에서 매거진 집필진과 '걷다'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어 보는 북토크가 열린다.
25일에는 정여울 작가 겸 문화평론가가 '걷기를 사랑한 사람들: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서 리베카 솔닛까지', 12월 2일에는 홍서윤 한국장애인관광협회 대표가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이동을 포용할 수 있는 도시로'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팝업북 발간을 기념한 초등학생 대상 워크숍도 12월 9일과 16일 총 4회 진행된다.
'내 손으로 만드는 팝업 카드'를 주제로 한 이번 워크숍은 팝업 엔지니어링 전문가와 함께 크리스마스와 신년 팝업 카드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편 이번 도서는 ACC 문화상품점 '들락 DALC'과 각종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